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빛 조형물. (출처: 연합뉴스)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빛 조형물. (출처: 연합뉴스)

AI 확산 우려 속 지자체 공식행사 취소… 관광객 발길은 계속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흘간의 신정 연휴와 함께 전국 해돋이 명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희망을 기원하려는 움직임이 연휴 첫날인 30일부터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

우선 새해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동해안 일대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일출 명소인 정동진에는 일찌감치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포바다와 안목 커피거리 등을 찾고 있다.

새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로 분주한 자치단체도 눈에 띈다.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인 ‘울주군’ 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 중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을주군은 이곳 행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해맞이를 위해 ‘울주 천 년을 빚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황금 개띠의 해인 무술(茂戌)년을 앞두고 개를 모트브로 한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했다. 광안리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하는 불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경남 합천 해인사에는 새해 부처님의 자비를 바라는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I가 번지는 서해안 일대에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취소된 곳이 많다. 하지만 전국 4대 해돋이 명소인 여수 향일암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려는 방문객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남은 새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지만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중구 을왕리 해변도 해넘이 장소로 낙조 열차를 이용해 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고 경기 안성 두교리 광혜원저수지 일대는 빙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천은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새해 맞이 행사를 모두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31일 밤 개최하려던 천년대종 타종 행사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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