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0
이필운 안양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0

‘안양의 미래를 만들고 시민의 행복지수 획기적 향상’에 초점
“이루고자 하는 사람 반드시 성공 ‘유지경성(有志竟成)’” 강조

지역경제·교육·복지·문화예술·관광도시 등 시정운영방향  밝혀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이필운 안양시장이 “2018년은 ‘제2의 안양부흥’의 대도약 토대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지난 29일 무술년(戊戌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제2의 안양부흥’은 시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2018년은 제2의 안양부흥 대도약의 토대를 완성하는 해로 시민과 함께 시정을 열어가는 시민협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안양의 미래를 만들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를 강조하며 2018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서 “올해 시행하는 각종 시책들은 ‘제2의 안양부흥’의 대도약의 토대며 반드시 이뤄야 하는 중요한 사업들”이라며 “60만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제2의 안양부흥’은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고 관심을 격려를 당부했다.

다음은 이필운 시장이 밝힌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사 일부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과 화목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은 ‘제2의 안양부흥’ 대도약의 토대를 완성하는 해입니다.

이를 통해 안양의 미래를 만들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수많은 점이 모여 하나의 선을 이루듯이 올 한해에도 주어진 소중한 시간동안 ‘제2의 안양부흥’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시민중심의 행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동안 60만 시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나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청년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 3%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국내외 경제성장에 발맞춰 동반성장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IoT(사물인터넷) 제품 상용화, 스마트공장 구축, 4차 산업 혁명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 우수기업 육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기업에 도움을 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안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 공용주차장 확충, 사회적 기업 및 나들가게 육성으로 서민경제를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 직장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에이-큐브(A-Cube), 범계-큐브(범계-Cube)에 이어 만안구에 청년 창업공간을 운영해 지역 청년들이 걱정없이 자신들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조성하고 안양형 복지모델을 추진하여 따뜻한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미래사회 발전의 밑거름입니다.

창의적 교육활동 지원 등 명품교육 실현으로 안양의 명성을 드높이는 사람중심의 인문교육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안양 희망창조학교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초·중학교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실시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어 교육을 위한 권역별 영어체험센터를 내실화하고 사립유치원에 영어회화 학습을 지원하며, 원어민 화상외국어 교육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학교도서관 및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하여 미래세대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꿈나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의 사전예방과 해결을 위해 학교에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하겠으며,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시는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양시 인문교육특구 지정에 따라 인문교육 인프라 및 콘텐츠 확충,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인문교육 선도기반 및 글로벌 역량강화 등 6개 분야의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아파트 인문학, 인문포럼, 인문주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느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양형 복지모델인 ‘행복 Full 걱정 Zero’의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복지콜센터(8045-7979), 안양시 카카오톡 발굴단, 안양시 나눔운동본부 등을 통해 복지사업의 통합관리와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 권리입니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걱정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직장맘 지원, 홀몸노인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가족 행복을 증진시키고,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은 전체 영유아에 대한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확대하며,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필요경비와 평가인증어린이집에 대한 안심보육료를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시의 실정에 맞는 찾아가는 인구교육과 저출산 관련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출산장려금 지원조례를 개정하여 출산 장려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도 소홀함이 없도록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직업재활시설 운영 등에 대한 각종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제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독거노인의 사회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경로당 여가활동 지원과 활성화 사업으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도시의 균형발전과 편리한 교통시설망을 구축해 살기좋은 안양시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도시환경정비,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확정된 안양8동 두루미 명학마을과 박달1동 정원마을 박달뜨락은 시의 역량과 관심을 집중하고 노후화된 마을을 재정비해 주민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편안한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정비와 공동주택단지 내 공용시설물 보수, 공용배관 개량비용 지원을 확대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석수역 주변을 정비하고 관양2동 공업지역 내 자동차검사소 주변 도로를 개설하여 근로자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안양9동 병목안 지구단위계획 구역내에 도로를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새마을교에 보도를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안양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채택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공공청사, 문화․복지시설,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인덕원·관양고 주변의 도시개발사업도 역세권 복합단지 및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경기 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안양·군포·의왕시의 상생발전을 촉진하겠습니다.

우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외버스 터미널은 안양역과 연계해 환승형으로 건립하도록 하고, 영세 운송업자의 차고난 해소를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월곳∼안양∼판교간 복선전철사업 및 인덕원∼호계동∼수원간 복선전철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출·퇴근이 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자연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도시,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웅장한 관악산과 자애로운 수리산 사이에 자리잡은 우리 안양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입니다.

특히,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 안양천과 학의천은 대표적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이런 자연환경을 살려 기존의 관악산 둘레길과 수리산, 안양천, 학의천을 연결하는 안양형 둘레길로 조성하고, 수리산 도립공원과 연계하여 최경환 성지를 역사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며, 비봉산 힐링공원, 임곡․매곡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쉼터를 제공하겠습니다.

수암천 복개구간은 자연형 하천으로, 삼봉천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키고, 안양천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는 아름다운 길로 조성하는 등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통해 누구나 걷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공공예술작품을 잘 살려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키고 안양예술공원, 삼막마을, 중앙공원과 병목안 시민공원에 특화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양역에 조성된 미터볼(자전거주차장)에 문화관광 안내센터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안양예술공원 내 만안각 부지는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이 정책수립 단계부터 집행, 평가의 시정전반에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시민참정 기본조례’를 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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