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내 펫산업단체 한국펫사료협회(KPFA)가 발표한 ‘2017 반려동물 보유 현황 및 국민 인식조사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인구주택조사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약 28%가 반려동물을 양육 중이며 그중 약 78%가 반려동물로 개를 양육하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국내 반려동물 가구 수의 경우 2010년 이후로 크게 증가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매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의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애완동물관련학과인 애견미용학과, 애완동물학과, 애완동물관리학과, 동물복지학과 학생들의 취업진로가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동물관리사를 필요로 하는 견주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인력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견종이 다양해짐에 따라 학교나 기관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애견미용자격증 보유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애견미용전문학교를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최근 애완동물학과 과정, 애견미용학과 과정 등 애완동물 관련 수업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직업전문학교의 경우 수업의 80% 이상을 실무수업으로 진행하며 1인 1견으로 애견 실습 수업이 운영 중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뿐 아니라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수상경력을 쌓을 수 있다. 또한 대학과 동등한 학력 취득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이 연계된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현재 고려직업전문학교는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면접 100%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 중이다. 수시합격자 및 정시지원자도 입학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