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최근 JTBC ‘효리네 민박’ tvN ‘삼시세끼’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생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친척·친족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방식을 킨포크 라이프(Kinfolk Life)라고 부른다.

킨포크 라이프라는 단어는 2011년부터 미국 북서부 중심도시 포틀랜드(Potland)에서 발행된 잡지 킨포크에서 처음 사용됐다. 포틀랜드 지역 주민인 창간자 부부가 동네 이웃 및 친구들과 함께 지낸 일상을 수록하는 내용의 잡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들의 삶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만화가인 저자는 2015년 가족들과 함께 킨포크 라이프의 발상지인 포틀랜드로 떠났다. 저자는 2년간 포틀랜드에 살면서 윌래밋 강변에서 달리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 일과 연중무휴로 이어지는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한 이야기, 딸과 함께 누드 크로키 수업을 들었던 일화 등을 소개한다.

책에는 ▲41편의 에세이 ▲200여컷의 일러스트 ▲22개의 여행 팁 등이 수록돼 있다. 특별부록으로는 포틀랜드 일러스트 지도가 있다.

 

이우일 지음 /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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