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교연대(평통기연)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6.11.03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교연대(평통기연)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6.11.03

평통연대 성명 발표… 시민 195명도 동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40여일 앞두고 관련국들에 “동계올림픽 기간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모든 전쟁과 테러는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통연대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우리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판이 깨지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우리 민족은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더욱 멀어진다”며 “후손들은 그 후유증으로 인해 고난의 삶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평창에서의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 한국인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면서 “이는 동북아의 평화와 세계평화로 확장될 기회이자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통연대는 한국 교회를 비롯한 모든 종교 기관들에 “사랑과 정의, 평화를 추구하며 민족화합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는 ▲핵·미사일 실험 중단할 것 ▲평창올림픽 참가할 것 ▲남북 정부 역대 합의문 이행할 것 등을 촉구했다.

미국에는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한 군사 옵션 배격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연합 군사훈련 연기 제안을 수락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 정부에게는 ▲북한 선수단 참여 위한 모든 편의 제공할 것 ▲5·24조치 해제와 무조건적인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 ▲진보·보수 단체들이 진영논리 넘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성명에는 평통연대 회원 122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195명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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