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투시도. (제공: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투시도. (제공: 대림산업)

잘 한 소비를 칭찬할 때 쓰는 유행어 ‘그뤠잇(great)~!’ 올 한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준 그뤠잇한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2017년에도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며 소비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건설·카드·보험·유통·통신·전자 등 각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던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올 청약경쟁률 10위권 석권

10곳 중 부산 8곳, 대구 2곳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크게 요동친 한해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대구 지역의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뜨거웠다.

이처럼 지방광역시의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수도권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전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세종시 및 지방광역시에도 전매제한을 적용한 바 있다.

부동산 114와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부산과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1~10위를 모두 차지했다.

민간분양단지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중 8개가 부산, 2개가 대구였다. 두 지역 모두 정부의 강력한 청약규제가 적용됐음에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공급된 단지들이 큰 인기를 끌어 업계의 관심사였다.

대림건설이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2단지 455.0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달성했다.

특히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의 경우 1~4단지 모두 올해 청약경쟁률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3단지의 경쟁률은 201.88대 1(5위), 1단지는 201.23대 1(6위). 4단지는 194.75대 1(8위)를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단지 84A 타입으로 18가구 모집에 1만 4715건의 접수가 몰리면서 818대 1로 집계됐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4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바다와 맞닿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남향으로 광안리 바다와 파노라마 광안대교 뷰를 24시간 누릴 수 있다. 또한 조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 최초로 일반 아파트 전 층에 오픈 테라스를 적용했다.

2위를 차지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280대 1, 전용 84㎡A타입 최고 618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했다.

서한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상 41층·39층 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135가구, 98㎡ 67가구 등 총 202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대구 최초의 KT ICT 인공지능 미래형 라이프솔루션을 적용한 인공지능아파트로 선보였다.

‘대신2차 푸르지오’는 257.9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3위를 차지했다. 전용면적 84㎡A형(41가구 분양)에 2만 166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491.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서구의 경우 부산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처럼 ‘6.19 대책’에서 지정한 청약 조정대상지역 포함되지 않아서 ‘풍선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4위를 차지한 한화건설의 ‘부산연지 꿈에그린’도 평균 청약경쟁률 228.28대 1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1113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대단지 브랜드프리미엄에 인근에 부산의 대표적 명소로 꼽히는 부산어린이대공원, 부산시민공원, 백양산 등 우수한 입지여건까지 누릴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성건설이 대구 북구 고성동에 분양하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은 청약경쟁률 198.66대 1로 7위를, 이수건설이 부산 서구에 공급하는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는 청약경쟁률 178.1대 1로 9위를 차지했다.

동부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에 분양하는 ‘가야 센트레빌’은 청약경쟁률 172.13대 1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7년 시도별 청약경쟁률은 대구광역시(62.1)를 비롯해 세종(48:57), 부산(44.39), 대전(20.16), 광주(19.07) 등이 서울(13.1)과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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