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오동주 기자] 28일 오후 3시 35분.

서울 용산구 서계동 한 봉제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난로에 기름을 넣다가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출동한 소방차 32대가 동원돼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안길수 | 피해 건물주)
“그렇지 않아도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세입자들의) 피해가 커서 마음이 아프죠”

비좁은 골목과 주차차량들로 가로막혀 대형 소방차들은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규태 | 용산소방서 예방과 과장)
“진입하면서 골목길이 협소하고 주차된 차량이 있어서 진입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었고 또 큰 물탱크 차량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충북 제천, 수원 광교 등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소방관들이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소방안전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황시연, 오동주)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