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버스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버스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와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 강서경찰서와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5톤급 굴삭기를 들어 올리던 70톤급 타워크레인 구조물이 시내버스 위로 떨어졌다. 당시 버스는 왕복 8차선 도로 위에 정차해있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인근을 지나던 시민 2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버스 내부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버스 내부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다친 승객 가운데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이 외에도 버스 승객 한 명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타워크레인 관련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타워크레인노조에 따르면 올해 타워크레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건설 노동자는 19명, 부상을 당한 노동자는 46명에 이른다.

지난달 16일 정부는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이후로도 노동자 4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 사고로 일반 시민까지 목숨을 잃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버스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인근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버스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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