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수 자유한국당 당대표 공보특보 수필집 발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해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장수 자유한국당 당대표 공보특보가 그동안 써 온 글과 성장기 등을 정리해 ‘바람이 분다, 사람이 좋다! 정장수’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발간했다.

1부에서는 저자가 평소 틈틈이 쓰 왔던 산문을 통해 저자의 생각과 고민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부 성장기에서는 출생부터 시작해 의사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화염병을 제조하던 운동권학생을 지나 LG에 입사해 세탁기 연구에 매진했던 기억, 평범하지만은 않았던 결혼생활과정과 우연히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경남도 비서실장까지의 삶의 여정을 흥미 있고도 코끝 찡하게 볼 수 있다.

3부 국회이야기에는 국회 보좌관 시절, 거대기업 부영의 횡포에 맞서 전국 각지의 임차인 대표들과 함께 했던 시간. 사할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유골을 고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가족들과 흘렸던 눈물과 고뇌의 시간. 대동건설 부도로 길거리에 나앉은 협력업체 사장님들과 대한주택보증을 상대로 싸웠던 지난한 시간들의 기억이 담겨있다.

저자는 책 발간에 붙여 “세상에 내놓기에는 부족하지만 내 삶의 솔직한 기록이자 고백이다”라며 “책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셨으면 한다. 또한 이 책의 여백이 삶에 작은 위안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을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바람이 분다, 사람이 좋다! 정장수’의 책은 인터넷서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12월 14일까지는 김해 시내 곳곳에서 저자가 직접 시민들을 만났다.

<서문 중>

펼쳐놓고 보니 참 보잘 것 없는 인생이다.
떠밀리듯 살았다. 먹고살기 위해 살았다.
시도 때도 없이 강(江)의 가장자리로 밀려났고,
때론 거대한 탁류에 휩쓸려 정신없이 흘러내려갔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았고, 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떠밀려갈 데도 없는 절벽에서
마지막 꿈 하나 세운다.
나의 꿈, 우리의 꿈.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해에서, 정장수 

정장수 지음 / 글통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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