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이 27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이 27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에 ㈜하주실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건축, 교통, 환경, 경영, 금융 등 12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3개 업체가 제출한 사업 참가 신청서를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800점 만점에 694.33점)를 받은 ㈜하주실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주실업이 제시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760억원,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 연면적 17만 3228㎡에 터미널, 백화점(아울렛), 영화관, 근생시설, 식음료판매점 등 시설을 계획 중이며 60일 이내에 미비점을 보완해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영균 사장은 “㈜하주실업은 사업계획서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교보증권, 시공사로 동부건설과 태경건설, 테넌트(입점예정업체)로 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롯데하이마트 등의 참여 의향을 밝혔다”며 “㈜하주실업이 제시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비는 2760억원이며 사업비 중 2400억원을 교보증권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과 백명흠 사업이사가 27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과 백명흠 사업이사가 27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대전도시공사와 ㈜하주실업은 28일부터 60일간의 본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대전도시공사 백명흠 사업이사는 “협상과정에서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재무적 투자자, 시공사, 입점예정자 등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컨소시엄(SPC) 참여확약(재무적투자, 책임준공, 입점계획)을 본 협약에 추가할 방침”이라며 “도시공사는 이에 대한 명확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본 협약을 체결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밖에도 ㈜하주실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모지침상 터미널사업자 선정 기준에 따라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에서는 사업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본 협약 체결 후 협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을 몰취하고 컨소시엄(SPC) 구성원들은 2년간 도시공사 사업참여를 제한받게 된다”며 “대신 민간사업자에게는 최대출자자를 제외한 구성원의 변경을 허용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제공: 대전도시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제공: 대전도시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올해 들어 지난 8월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를 냈으며 9월까지 사업참가의향서 접수를 받아 이달 8일 민간사업자 사업신청서 접수 마감을 하고 이날(27일) 우선협상대상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도시공사는 내년 2월 26일 사업협약 체결을 예정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과 백명흠 사업이사가 27일 오후 e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과 백명흠 사업이사가 27일 오후 e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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