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열린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개소식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새롬 수습기자] 최근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김수철 사건’ 등 아동 성폭력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여성가족부(여가부)가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가부는 성폭력 피해 여성 및 아동에 대한 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23일 오전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중앙지원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중앙지원단은 “전국에 설치한 원스톱 지원센터와 해바라기 아동센터 등 성폭력 피해 여성․아동 지원 전문기관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면서 이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지원단은 아동 피해 진술과정에 참여해 진술을 이끌어 내고, 진술내용의 정확성·신빙성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검증함으로써 아동진술의 증거능력을 사법시스템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문영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각 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며, 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센터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 22일 아동 안전 강화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 10차 회의를 개최하고, 부처별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학교 내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학교의 돌봄기능까지 고려한 365일 안전지도, 학교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한 부족 인원 및 역할 지원, 학교 개방으로 많아진 외부출입인에 대한 방문증 발급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하교 상황을 알려주는 ‘안심알리미’를 전면 확대하고, 방과 후 학교 운영 시 결석학생의 학부모에게 즉시 통보(SMS 통보), ‘학교안전상황진단’ 실시 및 ‘학생안전강화학교’를 선정해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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