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울산교회가 성탄절인 25일 오후 3시부터 교회예배당에서  ‘신천지 오픈하우스’를 열고 있다. (제공: 신천지 울산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신천지 울산교회가 성탄절인 25일 오후 3시부터 교회예배당에서 ‘신천지 오픈하우스’를 열고 있다. (제공: 신천지 울산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25일 신천지 울산교회서 오픈하우스 열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회는 최근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에서 신천지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천지 울산교회(배철한 담임강사)도 성탄절인 25일 오후 3시부터 ‘신천지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행사를 위해 임용식 남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내외 귀빈과 500여명의 울산 시민, 3000여명의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신천지에 대한 오해를 코믹하게 풀어낸 ‘진짜바로알자 신천지’라는 제목의 꽁트가 관객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영상과 연극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신천지에 대한 편파적 인식의 원인과 오해를 설명하고, 실제 신천지의 건강한 모습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꽁트에서는 기성교단의 교인 수 급감과 신천지 교회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기성 교단의 음해와 편견 조장 과정이 적나라하고도 코믹하게 드러났다. 관객들은 이를 보며 “왜 신천지가 이렇게 오해를 받게 됐는지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울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정모(24)양은 “오늘 엄마를 모시고 왔다.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나를 많이 걱정하시고 교회 다니지 말라고 말리기도 하셨다. 교회 분위기랑 공연, 교회 식구들을 보고는 한결 마음이 놓였다고 하신다”며 “특히 꽁트와 공연 수준이 정말 높고 멋있다면서, 나보고도 저 공연에 한 번 나가 보라고 권유까지 하셨다. 내 신앙을 존중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 울산 시민은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하 7층까지 방이 있어서 감금한다는 얘기를 들어 지나가는 것조차 무서웠다. 하지만 오픈하우스에 와 보니 그런 말을 믿은 내 스스로가 부끄럽고 어이가 없더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꽁트 외에도 200명의 대규모 합창단인 ‘빛마루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함께 펼치는 ‘오!거룩한 밤’, ‘할렐루야’,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합창공연이 펼쳐져 관객을 압도했다. 

힙합스턴트 공연을 펼친 울산교회 청년회원 박모(22)양은 “많은 울산시민 앞에서 이런 공연을 펼칠 수 있어서 설레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며 “우리 팀은 학교생활, 사회생활과 함께 교회생활도 하면서 이렇게 문화공연도 하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등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오해와 편견은 내려놓고 오늘만큼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퓨전 국악과 한국 무용의 콜라보를 선보인 예술 공연, 울산교회 청년회원들의 율동과 함께한 노래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한편 신천지 울산교회 관계자는 “울산 시민들이 신천지 울산교회와 함께 따뜻하고 다채로운, 특별한 성탄절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모든 편견을 내려놓고 즐기는 시간, 또 신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울산교회는 앞으로도 사회에 선행을 베푸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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