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통신서비스 평가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133Mbps
농·어촌 지역 투자 확대 필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올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33.43Mbps로 전년 대비 11.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로드 속도는 34.04Mbps로 전년 대비 18.6%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2017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26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무선인터넷 측정 시 농·어촌 비중을 30%에서 50%로, 취약지역 중에서 국·공립공원 등산로의 비중을 확대했다. 또 이용자가 측정앱을 실행해 직접 평가하는 상시평가 방법을 도입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LTE 전송속도는 SK텔레콤이 163.92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는 131.03Mbps, LG유플러스는 105.34Mbps로 평균속도(133.43Mbps)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도시 유형별로 보면 인구밀집지역인 대도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57.09Mbps로 가장 빠르며 대도시 대비 농·어촌은 약 63.4% 수준에 불과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도·농간 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농·어촌 다운로드 속도가 SKT 131.33Mbps, KT 108.96Mbps인 반면 LG유플러스는 58.60Mbps로 50% 수준이었다. 정부는 이통 3사에 농·어촌 지역의 투자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

3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농어촌 지역 측정 확대로 전년 대비 소폭 낮아졌다.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와이파이의 경우 264.86Mbps로 전년 대비 83% 개선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상용와이파이 다운로드 전송속도가 102.09Mbps로 작년(121.15Mbps)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323.60Mbps, KT는 356.02Mbps 등이었다. 공공와이파이도 286.73Mbps로 전년 대비 101.1%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품질이 미흡했던 지하철 객차의 경우 기가급 AP로 교체하고 지난 10월부터 LTE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전송속도가 기존 5.44Mbps에서 51.53Mbps로 향상됐다.

이통3사와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 유선인터넷 6개 기업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9.31Mbps, 업로드는 434.84Mbps이며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73.81Mbps, 업로드는 841.06Mbps로 측정됐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08Mbps, 업로드 속도는 99.12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VoLTE 99.58%, 3G 99%, 2G 97.04% 등이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올해 조사한 해외 LTE 무선인터넷 품질 조사 결과 토론토 69.56Mbps, 샌프란시스코 43.18Mbps, 런던 34.63Mbps, 뉴욕 30.05Mbps 등과 비교 시 우리나라의 LTE 무선인터넷 품질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 품질평가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LTE 서비스 품질평가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