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옥 회장, 홍훈희 대변인, 김정기 수석부회장, 차성환 사무총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옥 회장, 홍훈희 대변인, 김정기 수석부회장, 차성환 사무총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위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5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반통합파 측이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반통합파 측 당원 모임인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는 이날 정오쯤 서울남부지법에 전 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 당원 투표를 중단하고, 투표가 진행될 경우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오는 27일 진행하는 전 당원 투표에 대해 ‘투표 요건을 갖추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가처분 신청 대리인을 맡은 홍훈희·한웅 변호사는 “이번 투표가 1/3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배한다”며 “신청인들은 전 당원 투표 자체가 위법·위헌이며 당헌에도 위반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2일 국민의당 장환진 중앙당 선관위 겸 총괄간사는 박지원 전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 안철수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에서도 정족수와 관계없이 유효투표 수 과반에 따라 선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27~28일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 29~30일 ARS 투표로 진행되며 결과는 31일 오후 1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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