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017 신천지 대구교회 오픈하우스’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23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017 신천지 대구교회 오픈하우스’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참석자 절반 이상 후속세미나 요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다대오지파(지파장 최명석) 대구교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3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대구교회 8층 본당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오픈하우스는 신천지 성도들의 가족과 지인들을 초청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소개하고 신천지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소통·공감·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평소 신천지교회에 궁금해 하던 성도 가족과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명10동장과 지역 관계기관에서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낸 핸드벨 공연과 아카펠라팀의 캐롤 공연에 이어 ▲신천지예수교회 영상시청 ▲신천지 다대오지파장 인사말씀 ▲지역인 축사 ▲하늘문화공연(가야금병창, 장구춤, 현악5중주, 혼성4중창) ▲다대오지파 소개영상 ▲질의응답 ▲후속세미나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23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017 신천지 대구교회 오픈하우스’가 열린 가운데 하늘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23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017 신천지 대구교회 오픈하우스’가 열린 가운데 하늘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하늘문화공연도 눈길을 끌었지만 주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신천지교회에 대한 소개와 여과 없는 질의응답이었다.

신천지에 대한 주민들의 가장 큰 오해는 ‘교주 또는 신격화하는 대상이 있다’라는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이 총회장이 신앙을 걸어온 계기와 종교인으로서의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을 시청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신천지에 출석하는 아내를 따라 왔다며 자신이 불교인이라고 밝힌 김성민(가명, 56, 대구 남구 대명동) 씨는 “타 종교를 배척하는 여타 개신교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따라 신에게 기도했다는 신천지 총회장의 영상을 보고 신 앞에 참으로 진솔한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7년 5월 PD수첩과 CBS기독교방송 다큐를 통해 신천지를 둘러싼 각종 오해와 편견이 이날 해소됐다고도 입을 모았다.

어머니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나지훈(24, 대구 수성구) 씨는 “인터넷에 나오는 신천지에 대한 목회자들의 주장들이 모두 허위사실이고 인신 공격형 비방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면서 “오히려 법원과 검찰이 신천지를 고발한 목회자들을 폭력 행위 및 공동감금 행위로 판결했다는 것도, 공신력 있는 MBC의 PD수첩과 CBS가 이에 대해 정정·반론 보도를 한 것도 몰랐다.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신천지는 물론 어머니에 대한 크나큰 오해도 함께 풀렸다”고 전했다.
 

‘소통·공감·이해하는 신천지교회가 되겠습니다-2017 신천지 대구교회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최명석 다대오 지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소통·공감·이해하는 신천지교회가 되겠습니다-2017 신천지 대구교회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최명석 다대오 지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대구의 한 대형교회에 다닌다는 최미영(37, 대구 중구) 씨는 “오늘 시간을 통해 신천지에 대한 질문이 바뀌었다. ‘교주가 있냐’라는 질문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예수님께 택함 받은 약속의 목자라는 이유와 계시말씀이 도대체 어떤 말씀인가?’라는 것이다. 후속교육이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오픈하우스가 끝마친 이후에도 신천지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으며 참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후속 상담을 요청하는 등 신천지 교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축사자로 나선 박명희 대명10동장은 “홀몸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 열고 겨울에 연탄배달하고 상시로 청소까지, 신천지 자원봉사자 30~40명씩 매번 도와줘서 우리 동이 청소 분야 11년째 최우수상까지 받은 것 같다”며 “신천지교회가 우리 동네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한 이때 소통과 공감 그리고 이해의 장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만들어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는 신천지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구·경북과 뉴욕·시카고에 기반을 둔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올해 5월 지파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704명의 수료생이 입교했으며 2014년 1548명,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26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3일 본 행사에 앞서 주민들이 1층 홍보전시실에서 신천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평소 궁금한 점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부스에는 ▲신천지교회의 창립자 및 연혁 ▲신천지자원봉사단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사이다말씀을 찾아라 ▲누가 반국가·반사회·반종교 일까요 등이 소개됐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23일 본 행사에 앞서 주민들이 1층 홍보전시실에서 신천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평소 궁금한 점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부스에는 ▲신천지교회의 창립자 및 연혁 ▲신천지자원봉사단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사이다말씀을 찾아라 ▲누가 반국가·반사회·반종교 일까요 등이 소개됐다.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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