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세계무술연맹과 함께 유네스코에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자문 제공 및 긴급보호목록 등재를 위한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유네스코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세계무술연맹을 무형유산 분야에서 자문을 제공할 비정부기구(NGO)로 공식 승인했다.

1980년 설립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30년간 전통의례 재현과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무형유산 전승을 지원해 왔으며, 세계무술연맹은 2002년 창립된 국제무술기구로 현재 34개국 35개의 무술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된 단체다.

두 단체는 지난 2008년 유네스코 비정부기구 인가신청서를 제출해 같은 해에 열린 ‘제3차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에서 승인 권고를 받고 이번 회의를 통해 자문기구로 최종 승인됐다.

문화재청은 향후 국내에서 무형유산분야에 일정 기간 이상 활동 경험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자문기구 인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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