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 (출처: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빙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 (출처: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발레에 기반 둔 빙상 경기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 겨뤄
남녀 싱글·페어 등 5개 종목
차준환·최다빈 등 피겨 유망주들 출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알아보자.

피겨 스케이팅은 발레에 기반을 둔 예술적 스포츠로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활주하며 음악에 맞춰 다양한 동작으로 스케이팅 기술의 정확성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빙상 경기다. 여러 명이 스케이팅을 겨루거나 팀을 이뤄 골을 넣는 방식의 빙상 경기와는 다르게 피겨스케이팅은 홀로 빙상장을 스케이트 하며 연기까지 해야 하는 아름다우면서도 외로운 종목이다.

이번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남여 개인이 각각 출전하는 싱글 스케이팅과 남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는 페어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팀 이벤트 등 총 5개의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피겨스케이팅은 일정 시간 동안 음악에 맞춰 정해진 연기를 하는 쇼트프로그램과 자유종목인 프리스케이팅이 있다.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남자 5분, 여자 4분의 음악에 맞춰 각각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 외에도 남녀가 서로 파트너가 돼 고난도 기술을 연기하는 페어 스케이팅과 빙상 위 스포츠 댄스로 남녀의 호흡과 예술성 있는 연기에 중점을 둔 아이스 댄싱 등 다양한 피겨스케이팅 종목을 평창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다.

이때 각 경기의 점수는 동작의 정확성, 유연성, 우아함 등에 따라 0.1점 단위로 세심하게 채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심판은 홀수로 편성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 유망주들이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지난해 12월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싱글 부문의 차준환(16, 휘문중)과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삿포로 겨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싱글 부문 최다빈(17, 수리고) 등 신예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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