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23일 마련됐다. 조문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3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23일 마련됐다. 조문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3

◆‘제천 화재’ 희생자 눈물의 영결식… 원인 규명 속도 (원문보기) ☞

소방당국의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청북도 제천 스포츠센터 희생자의 영결식이 24일 진행됐다. 지난 23일 희생자 중 처음으로 장경자(64)씨의 발인식이 열린 데 이어 이날 김현중(80)씨 등 일가족 3대와 대학 새내기가 될 예정이었던 김다애(18)양 등 총 19명의 영결식이 제천과 충주, 광주 등지에서 잇따라 열렸다. 25일에는 최순정(49)씨 등 5명, 26일에는 3명의 영결식이 예정돼 있다. 나머지 1명의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희생자 대부분은 제천 시립화장장인 영원한쉼터에 안장될 계획이다. 제천 화재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는 전날부터 제천체육관에 마련됐다. 이곳에는 조문객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 ⓒ천지일보(뉴스천지)DB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 ⓒ천지일보(뉴스천지)DB

◆국민의당, 손학규 놓고 ‘동상이몽’… 김종인 역할론도 나와 ☞

지난 21일 귀국한 손학규 상임고문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를 두루 만나면서 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양당 통합 시 2선으로 후퇴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손 고문이 초대 통합 정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파는 손 고문이 지난 2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가 해야 할 소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중도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통합 완료 후 ‘백의종군’하겠다는 안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손 대표가 당 대표를 맡거나,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경우 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끄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가 결항·지연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공항 출국 안내판에 비행편의 지연 안내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가 결항·지연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공항 출국 안내판에 비행편의 지연 안내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인천공항, 안개 여파로 이틀째 900여편 운항 차질 ☞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짙은 안개 여파로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운항이 계획됐던 항공편 1070편 가운데 결항 58편, 회항 36편, 지연 468편 등 총 562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짙은 안개의 여파가 하루 넘도록 지속하며 24일에도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221편, 도착 예정 144편 등 총 365편이 지연됐다. 또 출발 5편, 도착 6편 등 총 11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앞서 항공기상청은 지난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가 오후 11시에 해제됐다. 24일도 오전 1시 35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됐다.

올해 6월 유엔인권위원회가 마련한 남수단 벤티우 부근의 새 수용소 앞에서 입소를 기다리는 남수단 피난민들. 남수단에서는 2013년말 이후 무려 30만명이 내전으로 숨졌으며 아직도 20여만명이 피난민 수용소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올해 6월 유엔인권위원회가 마련한 남수단 벤티우 부근의 새 수용소 앞에서 입소를 기다리는 남수단 피난민들. 남수단에서는 2013년말 이후 무려 30만명이 내전으로 숨졌으며 아직도 20여만명이 피난민 수용소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쪽선 정전선언 한쪽선 테러… 지구촌 성탄절 다른 모습 ☞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구촌의 다수 분쟁지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무기를 내려놓는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노리는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구촌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정전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3년 넘게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3일(현지시간)부터 교전을 멈추기로 했다. 로이터·신화통신·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들로 구성된 3자 연락 그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 일부 지역 대표들과 이같이 합의했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CBS 규탄대회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성도들이 ‘한기총 폐쇄’를 외치고 있다.(제공: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CBS 규탄대회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성도들이 ‘한기총 폐쇄’를 외치고 있다.(제공: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신천지, 서울 도심서 ‘한기총·CBS 규탄’ 대규모 집회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CBS는 회개하고 거짓말 그만하라!”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거리엔 비가 내리는 가운데 3만여명의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성도들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날 광화문 곳곳은 ‘법원의 판결 무시하는 CBS 폐쇄하라!’ ‘한기총 법인 해제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와 깃발로 가득 찼다. 궂은 날씨에도 ‘한기총 폐쇄’ ‘CBS 폐쇄’ 등이 적힌 붉은색 머리띠를 한 신천지 성도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연신 구호를 외쳤다. 신천지는 한기총과 CBS를 비판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기독교방송 CBS와 한기총은 진리가 있는 신천지에 교인들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말을 지어내 신천지를 반국가·반사회·반종교라고 뒤집어 씌웠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신천지는 법적으로 반국가·반사회·반종교 단체가 아니라는 사실이 검찰과 법원에서 명확히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미지는 본문과 관계 없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이미지는 본문과 관계 없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보험사 의료자문남발 제동… ‘의사소견’으로 보험금 지급거절 막는다 ☞

내년부터는 보험회사가 ‘전문의 소견’을 핑계로 보험금 지급을 부당하게 거절하지 못한다. 이를 어기면 행정 처분을 받는다.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의료분쟁 매뉴얼’ 초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고, 이 매뉴얼은 내년 1분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매뉴얼의 핵심은 의료자문 남발 금지다. 보험사가 자문의로 위촉한 의사가 보험금 지급 청구에 대한 소견서를 써 주는 게 의료자문이다. 보험사는 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지연하고 있다. 직접 진료한 의사의 진단서를 서류만 본 의사의 자문서로 뒤집는 것이다.

고준희(5)양 실종사건 수배 전단. (출처: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고준희(5)양 실종사건 수배 전단. (출처: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고준희양 실종 수사, 수색 난항… 별다른 단서 없어 ☞

경찰이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지만 짓궂은 날씨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준희양의 외할머니 자택과 친부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에서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24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개 기동중대를 포함해 150여명의 인원을 동원, 오전 9시 30분경부터 수색작업에 나섰다. 수색은 준희양이 거주했던 원룸을 중심으로 반경 1㎞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수색에 나선 대원들은 오전부터 내리는 비와 그로 인한 안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로 준희양이 실종된 지 37일째이고 수색이 시작된 것은 17일째를 맞았지만 경찰은 준희양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와 제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9차 당무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9차 당무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운명의 일주일’ 맞은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놓고 내홍 ☞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 결과를 오는 31일 발표한다.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28일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 29~30일 ARS 투표로 진행되며 결과는 31일 오후 1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선관위는 반통합파의 의결 정족수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 주장에도 의결 정족수를 정하지 않고 유효투표수의 과반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22일 국민의당 장환진 선관위원 겸 총괄간사는 박지원 전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 안철수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에서도 정족수와 관계없이 유효투표 수 과반에 따라 선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반통합파는 국민의당의 속전속결 전 당원 투표를 당헌·당규 위반이며 의결 정족수 1/3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저축은행 창구에서 시민이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저축은행 창구에서 시민이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쥐꼬리 이자’ 탓에 가구 금융자산 증가율 역대 최저 ☞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금융 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24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978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금융자산은 예금, 적금, 펀드, 주식, 채권 등 저축액과 전·월세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축액 증가세가 더 꺾였다. 올해 가구 평균 저축액은 728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3%로 전체 금융자산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월세 보증금은 250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금융자산 증가율 둔화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 일산에서 신천지 요한·시몬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6기 1반‧7반 연합수료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연합수료식에서는 요한지파 2279명, 시몬지파 1241명 등 352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6개월 무료 성경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올해 총 2만 3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신천지예수교회의 급성장을 알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24일 경기도 일산에서 신천지 요한·시몬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6기 1반‧7반 연합수료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연합수료식에서는 요한지파 2279명, 시몬지파 1241명 등 352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6개월 무료 성경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올해 총 2만 3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신천지예수교회의 급성장을 알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신천지예수교회, 3520명 올해 마지막 수료생 배출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24일 올해 마지막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을 열고 35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로써 신천지는 올해 총 2만 3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 요한지파(지파장 최동희)와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는 이날 경기도 일산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6기 1·7반 연합수료식을 열고 각각 2279명, 124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수료예배 말씀을 통해 “우주공간을 보면 많은 별들이 있지만 지구촌과 같이 생명력이 있는 곳이 없다. 이 좋은 것을 유업으로 줬으니 얼마나 고맙고 귀한가”라며 “종교, 경서라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시초의 일을 알아야 하겠다”고 운을 뗐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상점에서 판매되는 성탄절 장식품 등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상점에서 판매되는 성탄절 장식품 등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4

◆[날씨] 성탄절 영하권 ‘강추위’…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내려가 25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 이날 중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매우 춥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2도, 강릉 –2도, 제주 8도, 울릉·독도 3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6도, 강릉 1도, 제주 6도, 울릉·독도 2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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