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 100억 투입 2018년 12월말 준공 목표

부여군-한국농어촌공사 업무협약 장면. (제공: 부여군)
부여군-한국농어촌공사 업무협약 장면. (제공: 부여군)

[천지일보 부여=박주환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2017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부여지사장 이현복)과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2017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설원예 농업을 선도해온 부여군은 수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17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에 최종 선정돼 농업의 4차 산업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수출 확대를 목표로 첨단 유리온실 단지 건설에 앞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총 24ha의 부지에 성토, 관정, 도로, 전기 등의 원예단지 기반을 마련한다.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에 위탁해 기반조성사업을 2018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원예단지 조성에는 총 59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우선 사업대상지구 기반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이중 70억원은 국비, 30억원은 도비 및 군비로 충당하게 된다.

기반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첨단 유리온실 신축, 폐기물 처리시설, APC 등에 국비, 지방비와 자부담 등 총 49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0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업이 최종 완료되면 지원 규정에 따라 파프리카는 50% 이상, 토마토는 4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한다.

이번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을 통해 부여 스마트 원예단지 내에 첨단유리 온실을 신축 및 내부에는 복합환경제어시설, ICT융복합기술 연계 시설, 양액재배시설 등 신선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해외 수출 등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공급 물량을 연중 확보할 수 있다.

이 군수는 “수입 농산물 증가와 과잉 생산 등에 따라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여군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중 일정한 물량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첨단 온실 재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제일의 농업군으로서 수출 확대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 온실 사업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의 농정 추진 의지에 따라 관내의 단동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빠른 시일 내에 첨단 연동하우스 재배 단지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농업분야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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