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 시내에서 11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타이어를 불태우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 시내에서 11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타이어를 불태우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한 다음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계속된 이스라엘군과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그는 이어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충돌이 계속 벌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24세, 29세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가자지구 접경과 서안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폭탄·돌, 불타는 타이어를 던지는 등 폭동을 벌여 최루탄과 실탄을 선별해 대응 사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후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이 전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하자 폭력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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