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토 유물들(출처: 한성백제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3
출토 유물들(출처: 한성백제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3

영산강 유역 독특한 매장시설 옹관 공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특별전시회 ‘영산강 옹관의 한성 나들이’를 내년 2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영산강 유역은 한반도에서 지리적, 역사적으로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크고 작은 강줄기가 곡류하며 나주평야를 비롯한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어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는 바탕이 됐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에서 대형의 전용 옹관을 사용한 고분들이 확인됐고 이를 사용한 집단의 성격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내용은 영산강 유역 고분에서 출토된 옹관을 시기적으로 분류해 변화양상과 함께 실물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에서 출토된 가장 큰 옹관(대옹 기준)인 나주 화정리 마산3호분 1호 옹관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서울에서 영산강 유역의 옹관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23일에는 이번 전시과 연계해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공동개최기관인 나주시청과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지역의 최신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출토 유물들(출처: 한성백제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3
출토 유물들(출처: 한성백제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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