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네이버가 22일 오픈한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한 인공지능 음성 검색 서비스를 사용 중인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네이버가 22일 오픈한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한 인공지능 음성 검색 서비스를 사용 중인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 기반

학습데이터 쌓일수록 고성능 기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재 날씨를 알려줘” “최신 뉴스 틀어줘” 네이버 모바일앱을 켠 후 검색창 우측에 마이크 아이콘을 누르고 이처럼 말하면 인식된 음성으로 검색을 한다.

네이버가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한 인공지능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검색 ▲뉴스 읽기 ▲파파고(Papago) 번역 ▲앱 실행 ▲페이지 이동 ▲가볼 만한 곳 추천 ▲쇼핑 검색 ▲화면 캡처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대화형 검색 서비스이다.

특히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검색할 때마다 아이콘을 클릭하지 않고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는 보이스 액티베이션(Voice Activation) 기능을 접목했다. 사용자가 네이버앱 안에서 ‘안녕 네이버’ ‘헬로 네이버’ ‘네이버’ 등과 같은 호출명으로 음성 검색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앱을 켜고 “안녕 네이버, 지금 상영 중인 영화 뭐 있어?”라고 물으면 음성 검색 화면이 자동으로 오픈돼 최신 상영 영화정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음성 검색에 수년간 연구를 지속해 온 ‘음성인식 및 합성’ ‘자연어 이해’ ‘자연어 생성’ ‘대화 관리’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접목한 대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하면 음성 인식 모듈이 음성 신호를 분석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화한다. 또한 자연어 이해 모듈이 텍스트를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판단한 후 대화 관리 모듈이 과거 대화 문맥과 지식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답변을 제공하거나 기능을 실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의 핵심 기술들은 기계 학습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사용자와 음성 검색 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한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이 고도화된다.

네이버-클로바 대화 시스템 서희철 리더는 “현재 세계적으로 음성 검색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수년간 꾸준히 연구해온 대화 기술을 이제는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서비스로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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