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블랙베리 모바일이 국내에서 CJ헬로와 손잡고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키원 블랙에디션은 중국 제조사 TCL이 지난해 말 블랙베리를 인수한 후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알란르준 대표가 방한해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알란르준 대표는 “수준 높은 보안과 원활한 생산성, 안정성을 제공할 예정이며 블랙베리 키원이 이 모두를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쿼티 자판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블랙베리 키원 블랙에디션은 지난 1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유통은 CJ헬로, AS는 동부대우 서비스센터가 맡았다.
현재 전국 CJ헬로 모바일의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직영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 105개의 동부대우 서비스센터 및 행복AS센터를 통해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키원 블랙에디션은 DTEK가 사전 로드돼 있어 개인정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기와 개선 방법을 알려줌으로서 운영체제와 앱을 지속적으로 보안 모니터링하고 보호해준다.
특히 이번 키원 블랙에디션은 이례적으로 한국어 자판을 각인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블랙베리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적용됐으며 기존 실버 모델보다 램은 1GB 늘어난 4GB, 내장메모리는 두배 늘어난 64GB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스마트 키보드를 활용해 단축키를 최대 52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각 문자 키를 변형해 즐겨 찾는 응용 프로그램과 중요한 연락처를 빠르게 액세스 할 수 있다. 스페이스바에는 키보드 내장 지문센서 기능이 포함돼 있어 장치 보안 및 편의성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3505mAh의 배터리 용량 적용, 퀵차지 3.0 기술을 통해 36분간 최대 50%의 충전이 가능하며 소니의 카메라센서가 장착된 12MP 리어 카메라를 채용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블랙베리는 내년 풀터치형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란르준 대표는 “새해 한국 시장에 새로운 풀터치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영국, 독일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으로 한국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