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기자회견'에서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2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기자회견'에서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부영은 약 7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용과 의지를 반영해 철저한 준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위한 기일 단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송도테마파크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출처: 인천일보)ⓒ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인천시에 2020년에서 2023년, 연장 거듭 요청

동춘동 일원 약 28만평…“7500억여원 투입, 철저한 준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부영이 송도테마파크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인허가 기한을 또 연장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나 시간이 부족하다”며 송도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영은 현재 인천시로부터 환경·교육영향평가 심의룰 받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하지 않으면 사업계획이 실효된다.

부영은 지난 2015년 10월 ㈜대우송도개발로부터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92만 4824㎡ (약 28만평) 부지의 소유권을 이전 받고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미국의 에이컴과 캐나다의 포렉과 함께 기존 테마파크와 달리 인천의 역사성을 반영하고 예술과 IT 등을 결합한 워터파크 콘셉트의 송도테마파크 마스터 플랜을 작성한 뒤 5회의 인천시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 4월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이후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 교육환경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신청하는 등 송도테마파크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천시 요청에 따라 송도 3교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와 착공에 대해 시 도로과와 협의하는 중 이라고 했다.

이날 부영 측은 "매립폐기물 처리대책 및 토양오염도 조사를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공개 했으며 현재 매립폐기물 처리와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위해 연수구청의 행정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영은 행정절차 완료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6월까지, 테마파크 완공 시점은 2020년에서 2023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최양환 사장은 "부영은 약 7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용과 의지를 충분히 반영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위한 기일 단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송도테마파크사업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사업기간 연장 허가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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