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동지 고사·지신밟기·팥떡 나눔 이어져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짓날이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동지를 맞이해 동지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동지 고사·지신밟기 공연·동지 팥떡 나눔 등으로 구성됐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 저녁에 동지 고사를 지냈다. 동지 고사에서는 액운을 없애고 복을 불러들이는 목적으로 집안 곳곳에 팥죽을 뿌리고, 집안의 신에게 팥죽을 올리는 등의 의식을 치렀다.

동지는 ▲애동지(兒冬至) ▲중동지(中冬至) ▲노동지(老冬至)로 나뉜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 부른다.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5일로 애동지에 해당한다. 애동지에는 팥죽을 먹으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 먹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지 행사가 진행됐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2

이날 행사는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서 지신밟기 공연팀의 행진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신밟기 공연팀은 야외전시장 오촌댁으로 장소를 옮겨 동지 고사를 진행했다. 고사 이후에는 악귀와 잡귀를 물리치고 평안과 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공연이 이어졌다.

지신밟기 공연이 마무리된 후, 박물관 본관 로비에서는 관람객에게 동지팥떡을 나눠주는 행사가 이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