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천=이현복 기자]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네스센터 화재 사고 현장. 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시커멓게 탄 건물 잔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창문에선 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천지일보 제천=이현복 기자]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피트네스센터 화재 사고 현장. 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시커멓게 탄 건물 잔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창문에선 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천지일보 제천=이현복 기자]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불이 나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공식 집계된 가운데 불에 취약한 마감재가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화재가 난 건물 내부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 오후 3시 55분께 이 건물에 화마가 닥쳐 순식간에 9층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다. 건물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 스포츠센터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외장재인 ‘드라이비트’를 썼다. ‘드라이비트’는 불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이비트는 지난 2015년 5명이 숨지고 139명이 부상당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피해를 키웠던 소재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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