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인 부석사 무량수전 있는 영주에서 화재에도 안전한 고층 목조건축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경북 영주시는 지난 20일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흥신도시에 들어서는 고층 목조건축 신축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영주 가흥신도시에 지하1층, 지상5층(최고높이 19.12m), 연면적 1194㎡(건축면적 425㎡) 규모로 국내 최대 높이 목조 빌딩 신축 계획과 추진과정을 검토하고 1층 공유공간 활용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고층 목조건물 1층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공유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고층목조건축 신축공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과학 기술실연을 위한 사업으로 신기후체제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조용집성판을 사용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목조건축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이 불식되고 목재의 대량이용이 가능한 고층 목조건축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상 5층 국내 최대높이 목조빌딩 신축을 통해 목조건축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국내 최고 고층목조건축이 영주에 들어서게 되면 최고목조건축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지역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