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당삼목구, 가회민화박물관 소장(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22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무술년 개띠 해 특별전 ‘공존과 동행, 개’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Ⅱ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통일신라 시대의 ‘십이지신추’와 ‘개 모양 장식 굽다리접시’, 사도세자 작(作)으로 전해지는 ‘견도犬圖)’ 등 다양한 전통 유물이 공개된다.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명 구조견’ 등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와 관련된 영상 등 70여점의 자료를 소개한다.

제1부 ‘인간의 수호 동물’에서는 십이지의 열한 번째 동물이면서 서북서(西北西)방향을 지키는 방위의 신이자, 오후 7시에서 9시를 담당하는 신격(神格)인 개의 상징과 의미를 ‘청동제 십이지추’ ‘윤도’ ‘앙부일구’ ‘당삼목구’ ‘개 부적’ 등을 통해 살펴본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바둑이와 철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1

제2부 ‘인간의 반려동물’에서는 인간의 주변에 머물며 다양한 모습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개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첫날인 22일에는 무술년 개띠 해 학술강연회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강연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학술강연회에는 천명선(서울대학교 수의인문사회학 교수), 이찬종(이삭애견훈련소 소장)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개와 관련된 생태․문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특별전과 학술강연회는 오랫동안 인간의 친구로 곁을 지켜 온 개의 상징성과 함께 오늘날 인간과 공존하는 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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