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콘텐츠 제작해 젊은 싼커 공략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최초로 중국인 여행 바이블 ‘마펑워’와 손잡고 여행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과 특히 싼거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펑워’는 중국판 론리플래닛으로 불리는 중국 1위 여행 후기 사이트다.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억 9000만회에 달하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여행 정보 공유 커뮤니티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마펑워 여행전문 에디터팀과 우선 ‘서울 쇼핑 공략’ 콘텐츠를 제작, 마펑워 여행 고수가 추천하는 쇼핑 플레이스로 신세계면세점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여행 콘텐츠는 ‘돈도 시간도 Save 하는 서울 쇼핑’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구입하면 좋을 선물 및 쇼핑 품목을 추천하고 구매 장소를 고민하는 여행객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도 중국의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고 있는 지우링호우(1990년대 출생자, ‘90호우’)의 세대는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가 많은 만큼 한국 여행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초첨을 맞췄다. 광고에 지친 중국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마케팅 방식으로 효과적인 홍보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최대 후기 매체의 공신력을 활용해 중국인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신세계면세점의 스토리를 신뢰감 있고 재미있게 노출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광고가 아닌 신세계면세점만의 스토리와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 여행의 기대감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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