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헌 교수. (제공: 고려대학교)
백상헌 교수.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백상헌(39)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한국정보과학회가 선정한 제2회 ‘젊은 정보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만 40세 이하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상으로 백상헌 교수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상헌 교수는 무선 네트워크와 인터넷 프로토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IEEE에서 발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논문 40여편을 포함해 약 100여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출판했으며, 연구 결과물은 3000번 이상 인용되는 등 네트워크 분야의 우수 신진 연구자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를 설계하는 연구를 국내외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백상헌 교수는 일부 실험실 환경에서만 무선랜이 사용되던 2000년대 초반에 무선랜을 공공 장소에서 사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인접한 무선랜 AP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인증 과정을 수행한 뒤 그 이후에 발생하는 핸드오프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증 과정을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러한 연구는 다수의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고 인터넷 표준을 제정하는 IETF에서 논의 아이템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결과들은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용 지수를 가지는 IEEE Communications Survey and Tutorials에 게재됐다.

또한 올해 6월 전기, 전자분야의 국제적인 기관인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와 대한전자공학회(IEIE)가 공동 주관하는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노보텔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KSC)2017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