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식 시인이 지난달 25일 동대문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출간 시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최주식 시인이 지난달 25일 동대문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출간 시집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주식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어느 봄날의 달콤함(서정문학)’을 최근 출간했다.

최주식 시인은 자신을 사랑시인이라고 소개한다. 시인이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은 사랑 가득한 삶을 지향하고 그러한 시를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소망을 담은 것임을 이 시집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랑시인이기 때문에 사랑시가 모여 있는 시집이다. 시집은 총 4부로 나눠 ‘1부: 나는 이렇게 시인이 되었습니다’ ‘2부: 달콤한 생각’ ‘3부: 사랑을 헤아리다’ ‘4부: 깔딱고개를 넘으며’ 등 총 122편이 수록됐다.

최주식 시인은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면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고 싶었다. 이 시대에 얼굴보다 더 좋은 시가 없다는 것을 저마다의 사람들이 그 얼굴을 통해 나에게 시 쓰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래서 그 얼굴들을 기억하며 삶의 영양제가 되는 좋은 시를 오래오래 쓰기로 결심했다”며 시집을 내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시집 속 서평에서 김우종 前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은 “최주식 시인이 펼쳐나가는 향연은 사랑의 언어이고 기다림의 언어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매우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이 같은 그의 친문한 문제는 다수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며 한국시단에서 최 시인만이 간직한 소중한 가치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최주식 시인은 가난했더라도 따뜻한 인간적 정서를 나누던 시대의 가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문명 비판론자”라면서 “그는 언어의 마술을 믿는 시인며,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언어 예술의 기적을 삶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전하는 음유시인”이라고 칭찬했다. 

지난달 25일 동대문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최주식 시인(가운데) 참석자들과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지난달 25일 동대문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최주식 시인(가운데) 참석자들과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지난달 25일 동대문 문화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최주식 시인이 동료문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최주식 시인이 동료문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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