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제동·흑암동·용계동서 추가 발생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추가로 재선충병이 발생해 긴급 방제대책을 추진한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신태인읍 연정리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발견된 이후 11.8km 떨어진 망제동 일원에서 추가로 재선충병이 발생됨에 따라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방제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일단 감염되면 100%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방제대책에 따라 시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인 인근 7117ha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는 동시에 전문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발생경로를 파악한다. 또한 긴급예찰반을 구성해 발생지역 5km이내 산림전체에 대한 추가 감염나무가 있는지 정밀조사하고 그 결과 용계동에서 2본의 재선충병을 추가로 확인했다.

정읍시는 발생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오는 2018년 3월 31일까지 소구역 모두베기(발생목 주변 20~30m)를 시행하고 방제지역 주변에는 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수관주사 접종에 나설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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