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꾸러미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인도꾸러미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국립민속박물관, 인도문화 이해 위해 문화상자 개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채로운 인도의 문화유산을 인도꾸러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인도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상자(다문화꾸러미) ‘나마스떼! 인도’ 인도꾸러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문화꾸러미 ‘나마스떼! 인도’는 인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된 인도꾸러미이다. 인도는 고대 인더스 문명의 중심지이자 아시아 문명의 원천으로 다양한 종족, 언어, 종교(힌두교, 이슬람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문화 등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은 “다문화꾸러미는 동남·중앙·동아시아에 이어 남부아시아의 대표 국가인 인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와 인도는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물관은 점차 높아지는 국제 사회에서의 인도의 경제력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양국 간 인적교류, 문화, 교육 등 다각적 교류에 대비해 다채롭고 풍부한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다문화꾸러미는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자료들을 전시상자에 구성한 문화상자이다. 인도꾸러미는 인도인 친구 탄비와 함께 ‘탄비의 하루’와 ‘탄비의 일년’으로 인도의 문화를 만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더스 문명의 복제 유물, 바느질을 하지 않는 옷 사리, 인도 음식의 필수 재료인 향신료 마쌀라, 너무나 많은 신들과 다양한 모습의 신상, 홀리축제의 굴랄가루, 세계문화유산 타지마할의 파르친카리 공예품 등 실물 자료 등을 탐색할 수 있다.

보고 듣고 맛보고 입고 느끼고 상상하는 등 오감만족 인도꾸러미 체험을 통해 인도의 고유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인도의 대표 서사시인 ‘라마야나’ 이야기를 그림책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도꾸러미는 큰 꾸러미 2개 1세트와 작은 꾸러미 4개 4세트로 구성된다. 작은 꾸러미는 전국의 박물관, 도서관, 학교, 다문화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신청을 통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다문화사회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문화다양성 이해도모를 위해 2010년 베트남‧몽골 꾸러미를 시작으로 현재 총 9개국의 다문화꾸러미를 제작했으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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