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가운데)가 제5회 송순문학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최형식 담양군수(가운데)가 제5회 송순문학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대상작 없이 총 3편 우수상 선정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담양군이 최근 담양문화회관에서 ‘제5회 담양송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전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총 87편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면앙정 송순(1493∼158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과 지역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대상작 없이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윤삼현씨의 ‘백년을 기다린 대나무 꽃’, 이상인씨의 ‘담양 대숲향기에 취하다’ 김희숙씨의 ‘대숲에 이는 바람’ 총 3편의 작품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백년을 기다린 대나무 꽃’은 동화 분야로서 김덕령 장군과 영웅을 위해 꽃을 피우는 대나무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문장 서술이나 이야기 완성도가 높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분야에서는 ‘담양 대숲향기에 취하다’ 작품이 담양 전체를 아우르며 시적 소재를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적 형상화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소설 분야에서는 ‘대숲에 이는 바람’ 작품이 담양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고증 및 자료 수집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을 소재로 한 시와 소설 등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담양다움을 간직한 뮤지컬, 연극 등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담양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