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8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차기 도지사 불출마 선언을 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3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내년 8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뒤를 이어 당권에 도전하거나 당권 도전에 앞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 지사는 “남은 임기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도정에 전념하겠다. 그 후의 정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이후의 송별기자회견 때 발표하겠다”며 “현재 보궐선거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지사 3선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미 거론되고 있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양승조 국회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등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지난 16일 복기왕 아산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타오르는 목마름으로’라는 노래를 부르는 등 적극적인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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