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열정-평창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 수상작 展’
1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강릉 임당생활문화센터서 개최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까지 50여일 남았다. 온 국민의 관심이 동계올림픽 종목·출전 국가 등에 쏠린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웹툰 60여점이 강원도에 전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 ‘하나된 열정-평창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 수상작 展’을 무료로 개최한다. 전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기획됐다.
진흥원은 지난 5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국 웹툰창작체험관 이용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7 평창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을 시행했다. 공모전은 기성작가와 기존 웹툰창작체험관 이용객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예선 및 본선 접수를 통해 총 19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공모전 당선작 19점을 비롯해 기존 작가의 작품 42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공모전 수상작관 ▲평창동계올림픽 브랜드 웹툰전 ▲카툰협회 스마일 전 총 세개의 주제로 나뉜다.
공모전 수상작관은 진흥원이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일반부 대상 수상작 ‘우리는 평창으로 간다(김대훈)’, 청소년부 대상 수상작 ‘딛다(임형영)’, 어린이부 대상 수상작 ‘고스트스포츠(김다현)’ 등 일반부·청소년부·어린이부 3개 부문의 수상작 총 19점이 전시된다.
평창동계올림픽 브랜드 웹툰전에서는 이영곤 작가의 ‘하나된 열정’과 곽인근 작가의 ‘리드 미 컬링’을 감상할 수 있다.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용 동계스포츠 브랜드 웹툰 제작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두 작품은 모두 지원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웹툰이다. ‘하나된 열정’은 옴니버스로 컬링·스피드 스케이팅·스노우보드·스켈레톤 등의 종목을 다루고 있으며, ‘리드 미 컬링’은 7년 전 컬링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한 공무원의 고군분투를 다뤘다.
카툰협회 스마일 전에는 이해광, 성문기, 조관제, 조항리 등 한국 카툰협회 소속 작가 40여명의 카툰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들은 ‘스마일(smile)'을 주제로 한컷 만화를 그렸으며, 그림에는 “다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웃으며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