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 운영혁신 방안 마련 위한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7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 운영혁신 방안 마련 위한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7

영세농가와 기업을 살리는 연구개발
연구원 역량 강화위해 조직 개편 인력 충원
한경호 “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외부전문가 협력 연구 강화해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한방 항노화 거점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운영혁신과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한방약초 지역특화작목 소재로 정부와 지자체 과제 수주를 통한 고부가가치 연구를 하며 약용작물에 대한 기초 연구 지식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기업인의 애로기술을 지원하며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시제품 생산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효능 검증을 위한 세포와 효소 시험 등 1년 단기성과 위주의 연구과제에서 앞으로는 기능성 식품개발,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연구개발로 확장해 자생력을 키워나간다. 산·학·연 컨소시엄과 제약회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등의 정부 공모과제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약초 등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개발은 향후 5~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중·장기적인 연구과제로 명실공히 한방 항노화 거점 연구기관으로 역할 수행에 최선으로 한다.

또한 18개 시군의 농가와 기업 애로기술 수요를 파악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경남을 대표하는 규모와 기능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연구역량 극대화를 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연구소는 고객지원 사업의 확대와 중·장기 고부가가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안)도 보고했다. 고부가가치 연구(의약품 등)를 위한 관련 전공자와 한방 항노화 관련 실무 경력자를 채용해 전문 인력을 계속 보강해 나간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산청에서 도로 이관된 지 만 3년이 돼가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연구소가 경남의 한방 항노화 거점 연구기관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구소 직원의 자세와 인식 전환으로 내부에서부터 치열한 토론을 거쳐 역할 재정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원에 대한 철저한 성과분석으로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라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외부전문가와 협력 연구와 정책적 기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