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모 고 김만조 박사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모 고 김만조 박사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장모인 고(故) 김만조 박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입관예배에 참석하고, 오후 2시 30분께 빈소에 나와 2시간가량 머물렀다.

이 회장은 이날 지팡이를 짚고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걷는 모습이었다. 건강 상태와 정상 출근 시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빈소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CJ그룹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회장의 장모인 고 김만조 박사는 지난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김치 박사’로도 잘 알려진 고인은 일찌감치 김치 연구에 뜻을 품고 영국 리즈대와 미국 월든대에서 각각 이공계 박사학위와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발효과학 연구 및 김치의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평생을 매진했다. 한 때 식품공학 전공을 살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출시 당시 연구개발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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