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상청 “자바섬 7.3 규모 지진 발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와바랏(Jawa Barat)주 지진 발생 관련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행객의 신변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외교부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현지 관계당국과 동포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자바섬에는 우리 국민이 약 2만 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측은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을 유의하라는 로밍문자를 발송했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안전 유의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2월 15일 금요일 23시 47분경 자바섬 자와바랏주 카왈루(Kawalu) 서남쪽 42㎞ 부근에서 진도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같은 시간 인도네시아 자바 섬 인근 해저(남위 7.734도·동경 108.023도)에서 6.5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이번 자바섬의 지진으로 62세 노인이 숨졌고, 최소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고, 다수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훼손되면서 추가 사망, 부상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62-21-2967-2580, 근무시간외 : +62-811-852-446)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