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물갈이 명단 발표… 현역의원 최소화 예상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3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3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와 함께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당은 이날 당사에서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감사를 진행해 왔다. 한국당 최고위는 앞서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 점수를 1권역 현역의원의 경우 55점, 2권역은 50점으로 정한 바 있다.

1권역은 영남 지역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및 분당 지역이고, 2권역은 1권역과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다. 3권역으로 지정된 호남지역은 이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당무 감사 결과에 따라 60명 정도의 당협위원장이 물갈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은 4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무 감사 결과 발표에 따라선 당내 친박(친박근혜) 성향 의원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친박 측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당무 감사를 통해 친박계를 쳐내고 친홍(친홍준표)계 인사들을 당협위원장으로 포진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내부 반발을 고려하면 적어도 현역의원의 경우 물갈이 폭이 한자릿수로 최소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 수준에 비해 현역의원의 물갈이폭이 너무 적을 경우 당무감사의 의미가 퇴색되고, 국민의 눈에 개혁의 의미가 빛바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당무감사위는 감사 기준 자료로 19대 대통령 득표율과 유권자수, 책임당원 목표 달성률 등을 점수화했다. 여기에다가 신규 당원에 대한 가중치를 두고, 조직혁신 6대 과제, 생활체육 조직, 직능 조직, 청년 및 여성 조직 목표 달성률 등을 점수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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