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총회가 오는 19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유럽연합(EU)대표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VOA에 이메일을 통해 유엔 총회가 오는 19일 오전 북한 인권결의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일본과 함께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유엔 총회에 제출할 북한 인권 결의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도 유엔총회에서 2년 연속 합의 방식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결의안에는 장기간에 걸친 인권유린과 이에 대해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내용뿐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 북한 당국에 의한 타국인 억류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북한 인권결의안은 북한 인권을 국제적 관심사안으로 부각시킨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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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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