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지난 5일 시청 앞에서 현대 전기시내버스 시승회를 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차에 오르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6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지난 5일 시청 앞에서 현대 전기시내버스 시승회를 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차에 오르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6 

전기시내버스 충전인프라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광주시와 한국전력이 15일 전기시내버스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년부터 한국전력이 전기시내버스 활성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체결한 것으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매개로 광주시와 한국전력이 손잡고 상생발전을 도모한 점이 의미가 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충전시설 설치 부지 제공과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한국전력은 충전시설 설치·운영,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전기시내버스 운행을 위해서는 전용충전시설이 필요하지만 설치비가 1기당 1억원 이상 소요되고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하는 등 유지보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이번 협약으로 전기시내버스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 전기시내버스 도입을 위해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지난 10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협업팀을 구성한데 이어 전기버스 차종, 도입방식 등 관련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5일 현대차 전기버스(elec city) 시승행사가 열린데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전시설 설치·운영비를 절감해 광주시가 전기시내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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