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74억원, 공모 243억원, 전년 대비 458억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으로 ‘三樂농정’ 실현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북이 내년도 농림수산예산 7207억원을 확보해 전북의 농정 핵심 추진 사업인 ‘삼락농정’ 실현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2018년도에 농림수산예산 7207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삼락농정 및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을 안정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2018년 농림수산분야 정부예산은 19조 4404억으로 전년 대비 0.01% 증가에 그치는 등 보수적 예산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북의 경우 정부의 사업기조인 국정과제(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등) 및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 가축질병 예방 등에 대해 중점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런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이 제공한 자료(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사업)에 따르면 2018년 '전북' 농림수산분야 국가 예산은 7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458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신규사업은 21건에 574억원, 중앙공모사업 18건 243억원으로 ‘삼락농정’ 및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뒷받침함으로써 민선 6기 농정 핵심시책 추진의 순항이 예상된다.

전북은 새 정부가 대선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한 필수 사업비를 조기에 반영 한만큼, 향후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우선 '농식품 산업 육성 분야'에 있어 농식품 기업 S/W 지원, 기업지원시설 운영관리 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비 120억원과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 3억원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자 산업 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화된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7억원 확보로 국내 종자산업의 위상 제고와 국제 경쟁력 향상 도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미생물 산업 육성 분야'에 발효미생물 산업화를 위한 생산시설 건립 5억원, 장내 유용 미생물 은행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비 2억원 반영으로 향후 4년간 300억원 투자기반을 마련, 해당 분야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의 농생명 산업의 경우 농생명 R&D 특구 지정, 농진청 등 5개 국가기관 등 41개 연구시설 및 약 1500여명에 이르는 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이런 농생명 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농생명 연구기관 등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북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민간육종연구단 확장‘’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등 19개 주요사업의 예산확보 활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의 이런 노력으로 스마트 밸리가 조기에 조성되고 성과가 확산될 경우 향후 10년간 5만명의 일자리 창출와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는 자체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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