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탄원서 공개(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방송 화면) 2017.12.15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탄원서 공개(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방송 화면) 2017.12.15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탄원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조두순에 대한 얼굴 공개와 출소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조두순의 탄원서에는 “나는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 절대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기억에 없다”는 말을 되풀이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2008년 조두순은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잔혹한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법원은 조두순이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들어 12년형을 선고했다.

2020년 12월 형량을 마치고 출소를 앞둔 가운데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된 적 없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과 당시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와 가족들은 더욱 그러한 실정이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의 출소 반대와 형량을 늘려야 한다는 청원 글이 뜨겁게 게재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조두순의 형량은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조두순의 얼굴과 신상정보는 2020년 12월 조두순이 출소 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서만 공개가 가능하며, 사진을 캡처해 언론이나 SNS를 통해 유포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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