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제대학원장협의회(회장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장 모종린)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국제대학원 출범 20주년을 맞아 공동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설립 20주년을 맞은 서울 소재 9개 국제대학원이 뜻을 모아 대한민국의 국제관계 현안을 점검하고, 국제학 연구와 교육으로 외교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한국 외교의 3대 과제와 국제학 교육의 발전을 위한 4가지 정책을 제언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국제기구, 세계 여러 국가들과의 접점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한국 정부 각 부처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이 중요함을 주장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화와 반세계화의 갈등을 비롯해 4강 외교의 한계, 4차 산업혁명시대 등 전대미문의 도전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핵 문제, 아시아 열강들과의 역사 갈등, 한미·한중·한일 관계 속의 북한, 지역 안보관계의 복잡한 역학구조 등 어려운 과제가 산재해 있어, 내부 합의 도출을 통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가 한국 위기 극복과 발전을 도출할 수 있는 리더십, 특히 학계의 아젠다 제안 능력을 제고하는 좋은 자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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