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 4개소 추천해 지정

시설 개방과 학부모 참여로 아동학대 예방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전체 어린이집 1465개소 중에서 시설 개방과 학부모 참여가 활발한 91개소를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그 중 평가 점수가 높은 4개소는 보건복지부의 ‘우수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추천해 지정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열린 어린이집은 시설 개방과 학부모 참여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은 물론 어린이집 불신 해소를 도모함으로써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부모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자녀의 모습을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총 91개소가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됐으며 그중에 민간 어린이집 2개소(북구 대교 어린이집, 달서구 아가별 어린이집)와 가정어린이집 1개소(수성구 아가잼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중구 동막 어린이집) 등 4개소는 보건복지부 우수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됐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려면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구성,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에 관한 평가에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평가 항목은 ▲부모를 위한 보육 참관실, 보육실 내부를 볼 수 있는 창문 등 공간 개방성 ▲어린이집 정보공개포털 등 정보 공개성 ▲홈페이지, 인터넷 카페, SNS 등 온라인 소통창구 활용도 ▲부모 참여도 등이다.

올해 선정된 열린 어린이집은 1년 동안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되며 신규 공공형 어린이집 선발 시 가점 부여 등 각종 지원 등에서 우선순위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열린 어린이집 활성화를 통해 대구시의 보육환경이 더욱 투명하고 보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