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일대서 문화거점시설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근대역사문화마을인 양림동 일대에서는 청년창작소 등 문화거점시설 건립을 비롯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 및 프리마켓 프로그램 운영, 거리책방 조성 및 무인택배함 등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기존의 중앙 주도의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단순한 주거환경의 개선이 아닌 도시기능 재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전국 69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업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우리 동네 살리기(소규모 주거) ▲주거지 지원형(주거) ▲일반 근린형(준주거) ▲중심 시가지형(상업) ▲경제 기반형(산업)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 유형에 따라 국비가 차등 지원된다.

남구는 이 가운데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을 대상으로 벌이는 일반 근린형 뉴딜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등 2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 문화거점 시설 만들기 및 골목상권 활력 증진,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행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문화거점시설을 활용한 일자리와 골목상권 활성화, 낙후된 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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