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개사돈. (제공: 상명대학교)
고려조개사돈. (제공: 상명대학교)

소규모 미개척 무척추동물 조사

해양생물다양성자원 확보 기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상명대학교 ‘기타해양무척추동물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이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던 완족동물, 편형동물 등 소규모 하등 무척추동물 분야 개척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조사활동은 인더씨코리아와 함께하고 있다.

완족동물, 성구동물, 편형동물 등을 포함하는 미개척 무척추동물은 우리나라 해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희귀종으로 진화적, 생태적 연구가치가 높은 종들이다. 특히 완족동물의 경우 화석종이 남아 있어서 한반도 생성시기의 생물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생물자료다.

해양수산부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그동안 기록만으로 존재했던 완족동물 생물자원을 수집하고, 종 분류를 재검토함은 물론 고려조개사돈과 같은 한국고유종의 사진자료도 확보했다.

또한 성구동물, 유형동물, 편형동물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인 미개척 무척추동물자원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관 관계자는 “소규모 분류군 발굴을 통해 기탁등록보존기관사업의 필요성을 공고히 하고 신규 해양생명자원 확보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생물소재자원 확보와 활용에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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