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제공: 보령제약)ⓒ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수상작(제공: 보령제약)ⓒ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제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곽재혁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의 작품 ‘처방전’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120편이 출품됐다.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아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곽재혁 원장의 ‘처방전’은 8년전 세상을 떠난 의사인 딸이 적어준 처방전을 들고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의 애끓는 부정을 그려냈다. 딸이 남긴 마지막 처방전을 버리지 못하고 기억 속에서라도 딸을 살려두고 싶은 노인 환자의 이야기는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한다.

금상에는 심병길씨(횡성중앙의원)의 ‘가지 않은 길’,  은상은 윤희수씨(충북대병원)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와 홍영선씨(서울 성모병원) ‘사랑과 신뢰의 힘’이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아 제정한 상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보령제약그룹의 ‘Lifetime care company’라는 비전을 가장 잘 실현 하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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