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활동사진. (출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활동사진. (출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27일부터 6일간 동덕아트갤러리서 개최

전국 5개 지역 어린이 시각예술작품 전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일상은 어떨까. 8~13세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엉뚱하고 재미나게 표현한 예술작품이 어른들 앞에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6일간 서울 종로구 동덕아트갤러리에서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전을 개최한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는 예술가와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 활동과 결과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본 사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일상을 표현한 시각예술 작품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동네 모습을 어린이의 감정과 시각으로 포착한 사진전(서교동 탐험대, 서울) ▲어린이가 ‘나’에 대해 소개하는 그림과 물건 등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0813 비밀가방, 부산) ▲생각과 상상한 것들을 도면이나 설명서 등으로 도식화한 작품(이상한 나라의 나, 경기) ▲일상에서 느끼는 평범한 감정·기억을 그림이나 소품으로 구현한 작품(우리동네 기억수집가, 강원) ▲제주 지역 어린이의 일상을 회화로 표현해 만든 그림책(그림일기 방앗간, 제주) 등으로 나뉜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활동사진. (출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활동사진. (출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홈페이지)ⓒ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4

 

특히 29일에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시각예술교육’을 주제로 한 소규모 콘퍼런스를 마련해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의 사례를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스페이스 배’ 갤러리의 이욱상 에듀케이터가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예술가인 김소영, 유영진 작가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시각예술작가 커뮤니티 ‘A.C. 클리나멘’ 김현주 작가 진행의 어린이 시각예술교육과 어른들의 역할에 대한 패널토론 등이 진행된다.

30일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가 본 행사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5개 지역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친구들의 작품을 함께 관람하면서 서로의 창작활동을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는 어린이에 대한 어른의 믿음과 예술 활동을 통해 피어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한 데 모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보이는 것을 그대로 담는 기능 위주의 시각예술교육 틀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세계와 창작 활동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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